2차 비번 사태 이후 무지성 5클라 복원때까지만 해도,

크게 와닿지 않았을겁니다.

 

유저가 운영자의 갑질에 그저 적응해야 한다는 걸..

 

2차 비번 사태때 무지성 통보식으로 발칵 뒤집어 놓고 편가르기 겁나 하더니,

이후 인게임 0시 기준 미친듯한 렉으로 0-2시까지 게임 못함..

타 서버는 그렇지 않았기에 이것 또한 유저가 크게 와닿지 못했죠.

 

그렇게 일주일 넘게 허비하고, 이제는 대기열 때문에 세종 서버는 다시 고통 받고 있죠.

아마 0시 렉 뜨던 그때까지만 해도 대기열은 이정도는 아니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평일 오후에는 40-60 주말엔 110까지도 가지요.

이 또한 세종만 그렇기에 타썹은 전혀 공감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유저가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거죠.

 

이럴거면 5클라 왜 했냐, 다시 3클라로 해라 하시는 분 많지만..

이거 2차 비번 초기화에 대한 운영진의 당근입니다.

나름 미안하다고 준 "당근"

지금 사태 보면 5클라 유지 가능할지는 의문이긴 합니다만..

 

섭 통합도 어려운 부분입니다.

 

시골썹 대주주들 의견을 받아야 하고, 운영자가 강력히 추진하지 않는 이상 무리일겁니다.

잠수 타는 대주주도 있겠지만, 살아 있는 대주주들은 어떻게든 보상을 원할테니,

자기 기준에 맞는 보상안이 아니면, 절대로 납득 못할거고 개인 자산이라 믿는 대주주는 동의 못합니다.

운영자와 대주주가 합의를 해야하는데 그 과정이 쉽지 않아서 아직도 못하고 있는거죠.

 

근데 원래는 게임 자체가.. 유저는 빌려쓰는것일뿐 게임사가 진행해버리면 유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장비던 전낭이던 그게 뭐던 간에 게임은 그냥 게임사가 갑입니다. 유저는 빌려서 하는 사람일뿐..

임대 개념인거죠. 나의 소중한 장비, 나의 소중한 어쩌구 저쩌구가 애초에 성립 안되요.

 

" 현금으로 결제한 캐쉬 아이템을 제외하면 말이죠. "

 

저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봅니다. 지금 세종 저렇게 대기열 심한게, 5클라 때문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2차 비번 때문에 기존에 게임하시던 분들 막히고, 그런 분들이 새롭게 시작하는 과정에서,

세종에서 새로운 캐릭을 생성하다보니까 인원이 배로 늘어 저렇게 늘어난거라고 봅니다.

접는 분도 많았겠지만, 차마 접지 못하고 욕하면서 새로 시작한 분도 있을테니까요.

그런 분들이 시골 썹에서는 못하겠고, 세종에서 새로 시작하다보니까 유입이 늘어 난거겠죠.

단순히 3클라에서 5클라로 늘렸다고 저렇게 대기열이 100까지 간다는건 좀 말이 안됩니다.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은 무지성 2차 비번 패치에 있습니다.

그냥 우리는 목소리를 내지도 말아야 하고, 그냥 참아야 하고,

들어주지도 않는 저딴 운영진의 운영에 지쳐가며 게임을 할 뿐인거죠..

 

그냥 우리는 그런 게임을 하고 있고, 그런 운영진과 함께 하고 있는 유저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