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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 오랜만의 복귀와 매크로 판별창 위주
번호 2757083
나무7 | 단종 | Lv.211
2024-12-10 | 조회 2631

엔도어즈 시절에 하다가 마을 건물 수리에 캐시템이 도입되려는 조짐이 보여 접었던 사람입니다. 거의 20년이 다되어 가는 듯합니다. 얼마 전에 우연히 아직도 운영하고 있다는 소문에 호기심이 생겨 다시 프로그램을 깔고 접속하였습니다. 엔도어즈에서 다음 회사로 이관하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이 가입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예전 캐릭터가 있다고 하여도 당시에 다른 분에게 모든 아이템을 다 주고 접었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을 터였으므로 미련은 없었습니다.

계정을 5개 만들 수 있다고 되어 있어서 일단 계정을 둘 만들고 시작하였습니다. 첫번째 계정의 첫번째 캐릭터로 시행착오를 거쳐 두 번째 계정의 첫번째 캐릭터를 키우던 중 매크로 판별창이 떴습니다. 뭔가를 묻고 있었는데, 분명 제대로 답변하였다고 생각했지만 수감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매크로 판별창에 대한 PTSD가 생겼습니다. 어차피 한 시간 동안 수감되니까 다시 첫번째 캐릭터로 조심스럽게 사냥을 하였습니다. 다시 매크로 판별창이 떴고, 이전엔 무사히 통과하였습니다. 대략 2-30분이 지나면 판별창이 뜬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마의 20분 공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젠 20분 이상 게임을 할 수가 없더군요.

수감이 풀린 캐릭터는 디버프 상태였고 하루가 지나야 풀린다고 해서 두 번째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다가 6 캐릭터를 모두 만든 다음 돌아가면서 20분 이내로 사냥을 하다가 마을로 와서 쉬는 패턴을 반목하게 되었습니다. 매크로 판별창을 3번 정도 만났지만 그 공포는 계속 짓누르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피하는 수단은 짧게 돌아가면서 사냥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시 접을까 말까 고민하던 차, 옛날에 하던 습관대로 쌓인 스탯을 분배할 생각 없이 하다 보니 순발력이 부족하여 반지를 하나 살까 했는데 재료비에 비해 10배 정도 높은 가격에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장인 목록에서 적당한 (40레벨 수준의 장인) 캐릭터를 하나 골라 반지 의뢰해도 되겠냐고 물었지만 답이 없더군요.

포기하고 몇 시간이 지난 다음 갑자기 답변이 왔습니다. 가능하다고. 달려가니 의뢰창을 열라는 말 대신 기다리라더니 옆에 다른 캐릭터(장인 레벨 140 정도)가 와서 두 개를 만들어 주더군요. 냉큼 받는 것은 꺼려져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느닷없이 마을에 가입하라고 권유하였습니다. 그 인연으로 마을에 가입하게 되었고, 대행수를 비롯한 다른 분과도 인사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대략 20분이 지나면 매크로 판별창이 뜨니 마을로 복귀했다가 다시 사냥터로 가야 한다는 팁을 배웠습니다. (이젠 쓸모없지만)

당시 달빛 성채 이벤트가 있었고, 예전에 비해 굉장히 빨리 - 그러나 다른 분에 비하면 느리게 - 레벨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후 지난달의 이벤트가 있었고, 5계정 모두 금세 200레벨을 돌파하게 되었습니다. 목표는 360레벨이 아니고 게임을 즐기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오랫동안 사냥을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을 둘러보려는 찰라 새로운 매크로 판별 시스템이 정립되었습니다. 9 내지 10분이 지나면 무조건 뜨는 듯한 판별창. 그러니까 의심스러운 사람에게가 아니라 무조건 뜨는 시스템입니다. 제일 심각한 것은 소리였습니다. 그 소리를 들을 때마다 심장에 무리가 가는 듯한 충격이 옵니다. PTSD는 극복하기 힘든 듯합니다.

이젠 8-9분마다 마을로 돌아옵니다. 하나가 오면 다른 게 가서 사냥하고 다시 교대하고. 물론 판별창은 이해하기 쉽게 변경 되어 저번처럼 무얼 묻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없어졌지만 (그동안 20여 차례 판별창을 통과했습니다. 수감되는 일 없이) 압박감은 사라지지 않더군요. 때로는 스피커를 끄고 게임을 합니다. 판별창이 뜰 때의 경고음을 듣지 않기 위해서요. 하지만 8분 만에 돌아오니 판별창을 만날 기회는 점점 줄어듭니다. 최근 며칠은 통 만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판별창이 화면에 뜨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자그만하게 바라는 게 있다면 판별창은 20분에 한번 정도로 늦춰졌으면 좋겠다는 것과 소리를 좀 덜 자극적인 것으로 바꿔 줄 수 없느냐 하는 정도의 소박한 것뿐입니다. 어쩌면 소리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압박감이 문제일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그리서 바꿔도 마찬가일 수 있겠지만 그거야 모르는 일인 일단은 그렇게 바란다는 것입니다.

이상 잡담을 줄입니다. 비판하는 글을 다시려는 분, 그만 두세요. 세상은 넓고 사람은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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